이재명 대통령이 후보자 추천을 받고 만 하루도 안 돼 3대 특검을 모두 지명했습니다.
내란 특검에 조은석 전 감사위원을, 김건희 특검에는 민중기 변호사, 채 해병 특검에 이명현 변호사를 선택한 건데요.
속전속결로 특검이 임명된 가운데 각 특검은 사초 쓰듯, 객관적으로, 진실 규명에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최희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각각 3명의 특검 후보자를 추천한 어제, 이재명 대통령은 즉각 특별검사를 지명했습니다.
내란 특검에 조은석 전 감사위원을, 김건희 특검에는 민중기 변호사를, 채 해병 특검에는 이명현 변호사를 임명했습니다.
특검 준비 절차에 앞서 조 특검은 기자들에게 입장문을 보내 "사초를 쓰는 자세로 특별검사 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특검은 곧이어 박세현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장과 경찰 특별수사단을 잇따라 찾아 조언을 구하는 등 발 빠르게 특검 준비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민 특검과 이 특검은 우선 현재 근무 중인 사무실에서 특검에 임하는 입장을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민중기 / '김건희' 특별검사
- "사회적으로 논란이 많이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객관적 바라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인터뷰 : 이명현 / '채 해병' 특별검사
- "억울한 죽음에 대해서 진실을 명백하게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각 특검은 앞으로 최대 20일 동안 함께 일할 특검보 인선작업과 사무실을 물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준비 절차가 빨라질 경우 이르면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특검 수사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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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이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