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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해킹으로 전산 시스템이 마비된 예스24가 사고 발생 일주일 만에 공식 사과문과 1차 보상안을 발표했습니다.
김석환·최세라 예스24 공동대표는 어제(16일) "이번 사고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님들과 협력사 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예스24는 고객의 신뢰 위에서 성장해온 플랫폼"이라며 "이번 사고로 인해 그 신뢰가 흔들린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현재 모든 역량을 동원해 피해 복구와 신뢰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보안 체계를 원점에서 재점검할 예정"이라며 "외부 보안 자문단을 도입하고, 보안 예산을 확대해 시스템 설계부터 운영 전반까지 플랫폼의 신뢰도와 복원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이 발표한 1차 보상안에 따르면, 공연 티켓을 예매하고도 공연을 보지 못한 고객에게는 티켓 금액의 120%를 오는 20일까지 예치금 형식으로 환불합니다.
책 출고가 지연돼 피해를 본 고객에게는 현금처럼 쓸 수
현재 예스24의 도서 및 음반·DVD·문구·기프트 구매 등 주요 기능이 복구됐습니다. 하지만 '마이페이지', '나의리뷰·한줄평' 등 일부 서비스는 복구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 jeong.mina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