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이틀간 9개국 정상을 만나며 외교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7개국 정상과 양자 회동을 했는데요
캐나다 현지에 나가있는 선한빛 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 질문1 】
이 대통령이 어느나라 정상들과 회담을 했나요?
【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박 2일간 9차례 정상회담을 하며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오늘은 브라질 대통령을 시작으로 UN 사무총장, 멕시코, 인도, 영국, 유럽연합, 일본에 이어 캐나다 총리까지 회담을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첫 외교 무대였음에도 불구하고 정상들과의 만남에서 어색함 없이 자연스럽게 대화를 주고 받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각 정상들과 대부분 20~30분가량 대화를 나눴는데요.
이 대통령은 룰라 브라질 대통령을 만나 소년공 시절 공장에서 팔을 다친 일화를 소개하자 룰라 대통령은 몇 살 때 일이냐고 물으며 관심을 보였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는 양자 회담은 없었지만, 오찬 때 바로 옆자리에 앉아 인사를 나누고 가벼운 대화를 나눈 걸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가벼운 분위기에서 대화하는 상황이 자주 만들어졌다"며 "앞으로 정상외교를 잘 추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 질문2 】
이 대통령이 확대 세션에서 발언도 했죠? 어떤 내용으로 발언했나요?
【 기자 】
네, G7 회원국과 초청국들은 확대 세션 시간에 두 차례씩 발언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첫 번째 발언에서 에너지 안보 달성과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이 글로벌 경제성장의 관건이라고 말했습니다.
두 번째 발언 주제인 AI부문에 대해서는, 모두가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협력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렇게 이 대통령은 이틀간의 외교 무대 데뷔전을 마쳤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번 G7 정상회의의 성과로 국제사회에 한국의 민주주의 복원을 알린 걸 꼽았습니다.
▶ 인터뷰 : 위성락 / 국가안보실장
- "이번에 만난 정상들 대부분이 한결같이 국내 정치적 위기를 극복한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
대통령실은 성공적인 외교무대 데뷔였다면서 각국 정상들과 견고한 파트너십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자평했습니다.
지금까지 캘거리에서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