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김건희 여사 석사학위 취소…"학문 신뢰성 제고 위해"

국민대도 박사학위 취소 절차 밟을 듯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석사학위가 취소됐습니다.

↑ 김건희 여사 / 사진=MBN

숙명여자대학교는 어제(23일) 교육대학원 위원회를 개최하고 김 여사의 석사학위 논문에 대한 학위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숙명여대는 "이번 결정은 연구 윤리 확립과 학문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내려진 판단"이라며 "앞으로도 대학 본연의 책무에 충실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김 여사는 1999년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 제출한 '파울 클레(Paul Klee)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나, 이 학교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는 이 논문을 표절로 판단했습니다.

한편, 김 여사의 석사 학위가 취소되면서 지난 2008년 국민대학교에서 취득한 박사 학위도 취소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세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rlatpdms013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