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동명대학교 전경 / 사진 = 동명대 제공 |
경찰이 부산 동명대학교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신입생 충원율을 높이려고 지원하지도 않은 사람들의 인적사항을 도용하는 등 이른바 '유령 학생'을 입학시킨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부산경찰청은 최근 압수수색을 통해 이 대학의 학사 처리용 전산시스템과 데이터베이스를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전직 총장과 전 입학홍보처장 등 7명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대학에서 신입생 충원율을 높이기 위해 지원하지도 않은 이른바 '유령 학생'을 입학시킨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인적사항을 도용해 허위로 입학지원 서류를 작성하는 등 신입생 충원율을 부풀린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특정 학생을 제적하거나 자퇴한 학생
경찰은 대학이 이런 수법으로 신입생 충원율을 높인 뒤 국가장학금을 수령하고, 정부의 재정지원까지 받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대학 관계자들을 소환해 구체적인 혐의를 밝힐 계획입니다.
[ 안진우기자 tgar1@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