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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6·25전쟁이 발발한 지 올해로 60년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그날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분들이 많은데요.
천권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동부전선 최전방에 위치한 강원도 양구 펀치볼 마을.
움푹 팬 지형이 화채 그릇을 닮았다 해서 전쟁 당시 한 외국인 종군 기자가 붙인 이름입니다.
겉보기에는 여느 시골 마을과 다름없지만, 60년 전 이곳은 주인이 6번이나 바뀔 정도로 남북 간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진 전장이었습니다.
▶ 스탠딩 : 천권필 / 기자
- "이처럼 마을 곳곳에는 전쟁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이곳에서 태어나 80년 넘게 마을을 지켜 온 문하승 할아버지.
전쟁통에 어머니를 잃기도 했던 문 할아버지에게 끔찍했던 당시 기억은 여전히 생생합니다.
▶ 인터뷰 : 문하승 / 강원도 양구군
- "인민군대 가기 싫어서 2년 동안 숨어 있다가, 4년 만에 다시 돌아왔는데 논이고 뭐고…."
북한군으로 참전했다가 포로 생활을 거쳐 다시 국군에 입대한 장용원 할아버지는 제대 후 이 마을로 들어왔습니다.
눈앞의 휴전선 너머에 있을 가족들을 기다린 지도 벌써 50여 년.
▶ 인터뷰 : 장용원 / 강원도 양구군
- "확인을 해보니까 막냇동생이 칠십몇 됐는데 얘만 있고, 남동생 둘은 없어. 죽었나 봐. 우리 후세들이나 전쟁 없이 잘 살았으면 좋겠어."
이제 역사책 속, 그리고 오래된 필름으로만 남은 6·25전쟁.
하지만, 저마다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펀치볼 마을의 주민들에게 전쟁은 과거가 아닌 현재진행형이었습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 chonkp@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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