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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버스 추락 사고 사상자들이 후송된 인천시내 각 병원은 신원 확인과 응급 수술 등으로 아비규환 그 자체입니다.
경북 포항과 경주에서 올라온 유족들은 오열했습니다.
갈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상자들은 오후 2시부터 인천시내 6개 병원으로 분산 후송됐습니다.
추락 당시 처참한 현장을 증명하듯, 병원 응급실은 아비규환 그 자체입니다.
사망자의 사진을 보고 사고의 심각성을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경북 포항과 경주에서 급하게 올라온 유족들은 가족의 사망과 부상 정도를 확인하자 오열했습니다.
((현장음))
"흑흑흑"
손자의 돌 잔치에 가다 사고를 당한 가족들, 귀국하는 딸 배웅을 갔다 참변을 당한 사연 등이 알려지면서 주변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의료진은 사망자의 상당수가 머리 쪽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어 숨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 인터뷰 : 백진휘 / 인하대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 "사망자들을 보면, 머리 쪽 손상이 좀 더 많은 부분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머리 쪽 손상이 심하신 분들…."
또, 중환자 대부분은 골절이나 폐 손상을 입어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미국인 게리 알렌 씨는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몽골인 바야르마도 상처를 입은 상태입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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