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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식중독 걱정되시죠.
보통은 음식을 보관하거나 조리할 때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 장을 볼 때부터 요령이 있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형 마트에서 한 주부를 따라가 봤습니다.
맨 처음 고른 것은 전복. 낙지와 두부에 냉동만두도 챙깁니다.
모두 상하기 쉬운 재료들입니다.
▶ 인터뷰 : 이 묘 / 서울시 은평구
- "(장보기) 가볍게 하면 1시간 많으면 2시간도 걸려요. 이렇게 보다 눈에 띄는 걸 사는 경향이 많죠."
「실제로 조사 결과 응답 가구의 절반 정도는 장보기에 특별한 순서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 장을 보는 시간은 대형마트의 경우 80분, 귀가까지 합치면 모두 1시간 40분 정도로 상당수가 차량 트렁크를 이용했습니다」.
▶ 스탠딩 : 이영규 / 기자
- "하지만 요즘 같은 무더위 속에서 음식이나 음식재료를 이런 차량 트렁크로 운반하게 되면 집에 도착하기도 전에 상하기 쉽습니다."
▶ 인터뷰 : 김수창 / 식품의약품안전청 식생활안전과장
- "냉동·냉장 식품은 상온에서 1시간 지나면 10℃ 이상 온도가 올라갑니다. 황색포도상구균은 30℃에서 1시간 40분 지나면 10배 정도 증가합니다."
따라서 장 보는 시간은 1시간 이내로 하고, 어패류같이 상하기 쉬운 재료나 냉장·냉동 식품은 마지막에 사는 게 좋습니다.
차량 트렁크에는 식품을 넣지 말고, 가능한 빨리 귀가해야 합니다.
또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온도 변화가 없도록 안쪽 깊숙이 넣고 문을 자주 여닫지 않는 게 좋습니다.
MBN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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