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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수도권과 충남 해안을 비롯해 전국에는 어제까지 200mm 안팎의 폭우가 내리면며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불어난 강물에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임진택 기자입니다.
【 기자 】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여름 말미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며 주말 내내 곳곳에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인천 송도에 22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고, 태안과 서산에도 200mm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서울도 곳에 따라 10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비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경남 하동에서는 섬진강으로 단체 물놀이를 나온 교회 여중생 3명이 불어난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은 다행히 밖으로 헤엄쳐 나왔지만, 1명은 숨지고 1명은 실종됐습니다.
경북 성주의 하천에서도 고기잡이하던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190mm의 비가 온 인천에서는 주택과 상가건물 60여 채와 도로가 침수되고 시장의 천막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충남 서산에서 농경지 120ha, 태안에서는 주택 4채와 농경지 130ha가 물에 잠겼습니다.
또, 어제 오전에는 광주에서 출발한 국내선 항공기 한편이 운항 도중 낙뢰를 맞은 것으로 보여 3시간 넘게 점검을 받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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