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검사 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민경식 특별검사팀이 한승철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을 소환했습니다.
특검팀은 대가성을 가리기 위해 제보자 정 모 씨와 한 전 검사장을 대질조사합니다.
송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특검팀은 한승철 전 검사장을 오늘(31일) 공개 소환했습니다.
한 전 검사장은 부산 경남·지역 건설업자 정 모 씨로부터 향응과 금품을 제공받은 의혹을 받으며, 이번 파문의 몸통으로 지목돼 왔습니다.
특검팀은 한 전 검사장을 상대로 정 씨로부터 수차례 향응 수수와 현금 100만 원을 받게 된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접대 대가성 여부를 가리기 위해 정 씨와 대질 조사도 벌입니다.
앞서 한 전 검사장은 자신에게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해 결백하다며 대질조사에 응하겠다는 뜻을 특검팀에 전달했습니다.
한편, 특검팀은 박기준 전 부산지검장을 소환해 향응 접대와 보고 누락, 직무 유기 등 비위 의혹 전반을 집중 추궁했지만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습니다.
박 전 지검장은 접대를 받은 사실은 있지만, 업무와는 관련이 없었다며 의혹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팀의 1차 법정 수사기간이 다음 주 만료돼 연장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또 서울고검 전직 수사관들과 강릉지청 김 모 계장의 향응접대 의혹 사건 등 특검팀 수사 대부분이 답답한 모습을 보이며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 shj76@mbn.co.kr ]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