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태풍 곤파스가 호남지역을 벗어났습니다.
곳곳에서 피해 상황이 속속 접수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 피해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심회무기자.
【 기자 】
예 여기는 군산입니다.
[질문]
태풍 곤파스가 호남 서해안 지역을 통과했습니다.
지금으로선 피해 상황이 걱정인데요.
접수되는 피해 상황이 있습니까.
[답변]
호남 지역은 밤새 태풍 곤파스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날이 밝아지면서 피해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강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려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곤파스의 영향으로 전남 신안군 가거도 섬지역 306가구가 어제 오후 2시간 가량 정전됐습니다.
광주 신도시 3개 택지지구에도 정전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목포와 진도, 신안, 영광, 군산, 부안 등 서해안 지역 일부 시군에서는 가로수 수십 그루가 뿌리째 뽑혔습니다.
전남 강진군 강진읍 모 교회 옥상의 철탑이 떨어져 119가 출동하는 소동이 일었습니다.
역시 전남 강진군에서는 감나무가 주택을 덮쳤고 강진 야구센터의 천장이 일부 찢겨 나갔다.
전남 광양시 모아파트에서는 반지하가 침수돼 배수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더불어 도심 간판이 떨어져 나가고 유리창 파손 신고도 이어 지고 있습니다.
현재 군산항과 목포항 등 호남 서해안 지역 10여개 항구에는 모두 2만여척의 크고 작은 배가 피항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오늘 하루 서해안 인근 도서를 오가는 여객선을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무안과 여수, 군산공항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서해안 해수욕장과 계곡 등에서 행락객 수천명이 대피한 상태입니다.
다행히 큰 사고가 없어 광주 전남북 주민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리 쉬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서해 중부 먼바다와 남해동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전남 14개 전북 4개 시군에 폭풍 해일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특히 기상청은 지역에 따라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하면서 서해안과 남해안은 만조 시 해일 가능성도 있으니 피해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군산에서 mbn뉴스 심회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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