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국을 휩쓴 '곤파스'의 상처가 채 가시기도 전에, 제9호 태풍 '말로'가 한반도를 향해 돌진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외에도 올가을 들어 태풍이 1~2차례 더 우리나라를 지나갈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구됩니다.
엄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쓰러진 가로수를 치우고 무너진 시설물을 바로 세우고.
제7호 태풍 곤파스로 인한 피해 복구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릅니다.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서 발생한 제9호 태풍 '말로'가 북서쪽을 향해 시속 36km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태풍 '말로'가 현재 경로대로 북진한다면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소형급 태풍인 '말로'는 해수면을 지나며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해, 일요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곤파스'와 같은 강한 태풍이 1~2차례 더 우리나라에 상륙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김승배 / 기상청 대변인
- "태풍이 주로 발생하는 서태평양의 바닷물 온도가 29도 안팎으로 높아서 앞으로 태풍이 여러 개 더 발생할 수 있으며, 이 중 1~2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앞으로 오는 태풍은 해수면 온도가 높아 강력한 태풍이 될 수 있다며 각별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엄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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