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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올해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를 50일 앞두고 이 ‘자동차 경주 트랙’이 일반인에게 공개됐습니다.
전남 영암군에 건설된 ‘F-1 그랑프리 서킷’을 심회무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전라남도 영암 삼포지구 56만 평에 조성된 F-1 그랑프리 경기장 모습입니다.
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를 50일 앞두고 5일 이 시설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경주용 트랙과 코스인 이른바 ‘서킷’입니다.
영암 서킷은 5.615km로 세계 평균 4.89km보다 0.7km 더 길게 조성됐습니다.
코스는 최고 시속 320km까지 달릴 수 있는 직진구간과 차의 코너링과 균형을 겨루는 고난도 구간, 영산강 강변을 타고 급회전을 요구하는 마리나 구간 등 3개 분야로 편성됐습니다.
세계 5번째로 채택된 시계 역방향 주행 방식과 F-1뿐만 아니라 F-3 등 다른 자동차 경주대회를 상설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다목적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입니다.
▶ 인터뷰 : 류시원 / 2010 F-1 홍보대사
- "우리나라 트랙에 전혀 새로운, 국제 규모에서 이런 느낌, 설계가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부대시설은 최대 1만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메인 스탠드와 트랙 전체를 통제하는 종합 관제센터, F-1 경기차 34대를 동시에 수용하는 격납고, F-1팀 별 회의 장소인 팀 빌딩, 그리고 최첨단 방송 시설을 갖춘 미디어센터 등 5개 섹터로 구성됐습니다.
▶ 인터뷰 : 최이석 / 관람객(광주 남구)
- "행사장에 와보니 어마어마하고 대단합니다. F-1이 성공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러한 시설을 위해 지난 3년 동안 예산만 3,400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오는 10월 22일 전 세계 시선은 이곳으로 몰릴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심회무 / 기자 (영암 F-1경기장 )
- "국제적인 외형은 갖췄지만, 대회가 ‘그들만의 잔치’가 아닌 ‘우리들의 잔치’가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50일 남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
MBN뉴스 심회무입니다.[shim21@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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