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남부지방 국지성 호우…최고 150mm

<레이더>전국에 강한 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미 춘천에는 237밀리미터, 인제에도 163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내린 상태인데요.
지금 영남을 제외한 전국에 비가 내리고 있고, 특히 붉은색으로 표시된 부분, 충청지방에는 시간당 최고 50밀리미터의 강한 빗줄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낮 동안에는 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다, 비구름이 남하하면서 오후부터 내일 사이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비구름>이렇게 많은 비가 계속되는 이유는 북쪽의 찬공기와 남쪽의 따뜻한 공기가 만나 비구름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중국 쪽의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수증기가 계속 유입돼, 비구름을 한층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예상 강우량>내일까지 강원 남부와 충청이남에는 60에서 최고 150밀리미터의 폭우가 예상되고요. 서울·경기와 강원 북부, 제주에도 30에서 80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짧은 시간에 좁은 지역으로 강하게 내리는 국지성 호우가 계속되는 만큼, 시설물과 집안 점검을 잘하셔야겠고, 산사태 등에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특보>지금 서울·경기와 충남 서해안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고, 그 밖의 경기와 강원, 충청과 전북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오후에는 남부지방에도 특보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반투>일부 지방은 잠시 소강상태에 드는 곳도 있겠지만, 오늘 온종일 비가 내리겠습니다.
중부지방은 휴일인 내일 아침 중에 모두 그치겠고, 남부지방은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이 많겠습니다.

최고>오늘 낮 기온은 서울 25도, 광주 26도, 대구 29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낮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이호원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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