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그친 가운데 가운데 강원 일부 지역에 발효 중이던 호우 특보도 해제됐습니다.
나흘동안 많은 비가 내리면서 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열대저압부의 영향권에 점차 벗어나면서 현재 강원영동에 내려진 호우특보는 오전 11시부로 모두 해제됐습니다.
현재 강원영동과 경북, 그리고 충북 지방에 약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이 비는 오전 중으로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강원 영동은 오후에도 지형적인 영향으로 비가 오겠으며, 강원영서는 대기불안정에 의해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현재 강풍 경보가 발효된 지역은 경상남도 통영과 부산 등으로 초당 12∼16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당분간 북쪽에서 내려오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가끔 구름만끼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당분간 이어지겠습니다.
나흘간 서울, 경기, 강원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300㎜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등산객이 고립되고 도로 곳곳이 침수되는 등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어제 저녁 7시20분쯤 경기도 가평군 칼봉산에서 등산객 24명이 폭우로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됐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해 등산객을 구조 중이며 현재 18명이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벽 4시를 기준으로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던 부산에는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20m를 웃도는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이 때문에 한때 김해공항을 출발하려던 김포행 항공기가 결항하고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오가는 연안 여객선의 운항이 전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수위가 6.2m를 넘으면 통행을 제한하는 잠수교는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수위 6.8m를 기록하면서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이 전면 금지된 상황입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팔당댕 방류량이 늘어남에 따라 잠수교 수위가 다시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상태로는 오늘 오후 2시까지 통행 재개가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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