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가 KLPGA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구옥희, 박세리에 이어 세 번째이자, 최연소 기록까지 세웠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역시 신지애의 적수는 없었습니다.
10개월여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신지애.
4라운드 내내 선두자리를 놓치지 않는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신지애는 한국여자프로골프에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습니다.
바로 KLPGA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것입니다.
이번 대회 우승과 함께 가입조건인 100포인트를 모두 채웠고, 입회기간 조건인 10년만을 남겨놓고 있어 오는 2015년에 정식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구옥희와 박세리에 이은 세 번째 영예이면서, 특히 올해 22살의 신지애로서는 최연소 가입이라는 영광까지 더했습니다.
▶ 인터뷰 : 신지애 / 미래에셋
- "프로 전향하고 8년 9년쯤 돼야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포인트를 획득해서 명예의 전당에 들어간다고 하니까 더욱더 실감이 안나요."
또 신지애는 대회 우승상금 1억 4천만 원도 전액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했습니다.
▶ 인터뷰 : 신지애 / 미래에셋
- "제가 아침에 아빠에게 말씀드렸어요. 딸 스케일이 커졌으니까, 기부도 스케일이 커져야 하지 않겠나고…."
한편, 대회에서는 신지애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김혜윤이 단독 2위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나연도 양수진, 김자영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 "모처럼 국내대회에 출전한 신지애와 최나연이 멋진 샷을 보인 가운데 두 선수는 추석 이후 일본 무대에서 우승을 노립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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