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우승의 주역은 혼자서 8골을 넣은 여민지 선수입니다.
여민지 선수는 득점왕과 최우수선수상까지 휩쓸며 월드컵을 자신의 무대로 만들었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17세 이하 여자월드컵은 여민지라는 새로운 스타를 탄생시켰습니다.
우리나라가 치른 6경기에 모두 출전한 여민지는 무서운 골 결정력을 선보이며, 여자 축구의 차세대 주인공으로 떠올랐습니다.
주전 공격수인 여민지가 받은 성적표는 8골에 도움 3개.
오른발과 왼발을 가리지 않고 정확한 슈팅을 때려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습니다.
특히 나이지리아와 8강전에선 4골을 터뜨리며, FIFA가 주관한 대회에서 한 경기 최다 골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이번 대회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여민지는 득점왕에게 돌아가는 '골든 부트'를 손에 쥐었습니다.
FIFA 기자단이 선정하는 대회 최우수선수상인 골든볼도 여민지의 몫이었습니다.
여민지는 우승컵과 골든 부트. 골든볼까지 차지하며, 한국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했습니다.
스페인전을 앞두고 입은 허벅지 부상도 여민지의 질주를 막을 수 없었습니다.
여민지는 우승의 영광을 함께 싸운 동료에게 돌렸습니다.
▶ 인터뷰(☎) : 여민지 / 축구대표팀 공격수
- "힘든 것도 많고 어려운 경기도 많이 있었는데 그런 고비를 잘 넘기고 저희 전체가 열심히 해줬기 때문에 얻은 좋은 성과라고 생각해요."
우리나라는 두 차례의 여자월드컵에서 지소연에 이어 여민지까지 발굴하며, 세계 축구의 강자로 자리 잡았습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 sam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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