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미국의 골프대항전에서 명승부가 펼쳐졌습니다.
경기는 유럽팀의 우승으로 끝났지만,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는 대결이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럽과 미국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
최고의 출전 선수 이름에 걸맞은 환상의 샷 대결과 명승부가 펼쳐졌습니다.
경기 초반에는 유럽팀의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먼저 잉글랜드 이언 폴터는 환상적이 버디 퍼트로 매트 쿠차를 눌렀습니다.
스페인의 히메네스도 정교한 칩샷으로 미국의 왓슨을 제압했습니다.
5경기를 앞두고 유럽팀이 13대 10까지 앞서가 우승컵이 눈앞에 보이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이때부터 미국의 매서운 반격이 펼쳐졌습니다.
타이거 우즈는 강한 백스핀을 넣은 어프로치 샷으로 환상적인 버디와 함께 승리를 거뒀습니다.
필 미켈슨도 페테르 한손을 4홀 차로 가볍게 꺾었습니다.
여기에다 라이더컵에 처음 출전해 고전하던 미국의 리키 파울러가 18번 홀에서 극적인 버디 퍼트로 무승부를 만들어 냈습니다.
마지막 1경기를 앞두고 승부는 13.5대 13.5로 동점을 이루며 안갯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이때 맥도웰의 퍼트가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16번 홀에서 5m 거리에서 내리막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17번 홀에서는 칩샷 실수를 저지른 메이헌을 꺾고 숨 막혔던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유럽팀은 2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는 감격을 맛봤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 ilov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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