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이 한국오픈 골프대회에서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무려 10타를 뒤지고 있다가 4라운드에서 뒤집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바람의 아들' 양용은의 질주를 막을 자가 없었습니다.
1오버파 공동 12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할 때만 해도 양용은의 우승을 기대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9언더파 단독 선두 노승열과 무려 10타차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적 같은 드라마가 펼쳐졌습니다.
1번 홀부터 기분 좋은 버디로 출발한 양용은은 전반 9개 홀에서 무려 6타를 줄이며 맹렬하게 추격의 고삐를 당겼습니다.
위기 관리능력도 돋보였습니다.
17번 홀에서는 티샷이 대나무밭으로 빠져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지만, 기가 막힌 세컨드 샷으로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결국, 양용은은 최종합계 4언더파로 우승컵과 함께 3억 원의 우승상금까지 획득했습니다.
▶ 인터뷰 : 양용은
- "10타차로 출발했기 때문에 (우승은) 예상하지 못하고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 보여드릴려고 노력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반면, 노승열을 극심한 샷 난조와 함께 무려 8타를 잃어버리며 공동 4위로 미끄러졌습니다.
양용은이 10타차를 뒤집은 것은 국내 대회 최다차 역전 우승 기록으로 종전 기록 8타차를 갈아치웠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 "기적 같은 역전 우승을 이끌어낸 양용은은 올 시즌 부진 탈출과 함께 화려한 부활을 알렸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