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이 어제(12일) 일본과 친선경기에서 0대 0으로 비겼는데요.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상대 압박에 대한 대응 능력 부족과 박지성의 대안 부재라는 문제점이 드러났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축구대표팀 조광래 감독은 간결하고 정확한 패스로 공격의 물꼬를 트는 축구를 구사합니다.
'패스축구'의 신봉자 조광래 감독은 일본전을 지휘하면서 머리가 복잡했습니다.
상대 압박에 막혀 패스 플레이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은 겁니다.
대표팀은 일본 수비수들과 미드필더들이 구축한 견고한 지역 방어와 최전방 공격수들의 적극적인 수비 가담에 혼이 났습니다.
겹겹이 에워싼 상대 수비 때문에 공격의 실마리를 찾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무릎 통증으로 결장한 박지성의 공백이 예상보다 큰 것도 문제였습니다.
▶ 인터뷰 : 조광래 / 축구대표팀 감독
- "박지성 선수를 미드필드로 내려서 나름대로 준비했는데 부상으로 출전 못 하면서 혼란이 왔습니다."
조광래 감독은 일본과 미드필드 싸움에서 박지성 대신 윤빛가람을 내보냈지만 '원했던 결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상대 미드필드를 무력화하고 이선 공격을 이끌 '중원사령관'으로 나선 윤빛가람은 임무를 소화하지 못했습니다.
내년 1월 아시안컵에서 51년 만의 정상 탈환을 이루려면 상대 압박에 대한 대처 능력 향상과 박지성 결장을 대비한 대안 마련이 필요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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