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이 다음 달 13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이란의 조바한과 맞붙게 됐습니다.
핵심 선수의 결장이란 '암초'가 있지만, 명예와 부가 보장된 정상에 오른다는 각오입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결승에 오른 성남.
정상에서 맞붙을 상대는 이영표의 알 힐랄을 꺾고 올라온 이란의 조바한입니다.
8강전에서 포항을 꺾었던 조바한은 알 힐랄과 4강전 두 경기에서 모두 1-0으로 승리하며 아시아 지존을 넘보게 됐습니다.
2004년 이후 6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성남은 우승을 자신합니다.
간판 공격수 라돈치치와 중앙 미드필더 전광진은 경고 누적으로, 왼쪽 수비수 홍철은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결장하지만, 중동팀을 꺾을 비책이 있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신태용 / 성남 감독
- "3명이 한꺼번에 빠지는데…중동팀 스타일이 어떤지 우리 선수들이 많이 파악했을 걸로 생각합니다. 멋진 경기하고 우승컵을 거머쥘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승 진출로 16억 4천만 원을 확보한 성남은 챔피언이 되면 우승 상금과 클럽월드컵 출전 지원금 등으로 36억 원의 수익을 올립니다.
올해 구단예산이 80억 원인 걸 떠올릴 때 딱 한 경기만 더 이기면 예산의 절반을 확보합니다.
다음 달 13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단판 승부로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성남은 명예와 부를 위해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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