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축구대표팀이 대회가 개막하기도 전에 악재를 만났습니다.
프랑스 AS모나코에 뛰는 박주영 선수가 부상으로 대회에 나설 수 없게 됐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표팀에서 15골을 터뜨린 박주영이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아시안컵에 출전할 수 없게 됐습니다.
박주영은 지난 23일 FC소쇼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뒤 기도 세리머니를 하던 중 동료 선수들이 올라타며 무릎에 이상이 왔습니다.
대표팀 주치의를 통해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박주영은 4주 이상 휴식이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박주영의 부재는 당장 조광래 감독에게 큰 고민거리를 안겼습니다.
애초 조광래 감독은 유병수나 지동원을 앞에 두고 박주영을 처진 스트라이커로 세우는 전략을 가동할 계획이었습니다.
▶ 인터뷰 : 조광래 / 축구대표팀 감독
- "전방 스트라이커는 유병수와 지동원에게 맡기고 2선에 있는 중앙 포지션에 박지성을 한 번 기용해 볼 생각을 하고 있고, 김보경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광래 감독은 박지성을 중앙에 두고 득점 기회를 만들어 주거나 직접 골 사냥에 나서게 할 계획입니다.
젊은 공격수들에겐 박주영의 공백을 메워야 할 막중한 임무가 떨어졌습니다.
▶ 인터뷰 : 지동원 / 축구대표팀 공격수
- "(유)병수 형이라든지 (김)신욱 형이라든지 (손)흥민, 저까지 네 명이 있는데 저뿐만이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어깨가 무거워진 거 같고 기대가 큰 거 같아요."
조광래 감독은 박주영을 대신해 공격수가 아닌 중앙 수비수 홍정호를 낙점했습니다.
한편, 17명의 태극전사는 박주영의 낙마 소식을 안고 마지막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로 떠났습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 sam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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