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소식입니다.
현대캐피탈이 우리캐피탈을 꺾고 V리그에서 두 번째로 10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삼성화재는 오랜만에 탄탄한 조직력으로 선두 대한항공을 무너뜨렸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현대캐피탈의 소토와 문성민의 스파이크가 1세트부터 잇따라 상대의 코트를 강타합니다.
우리캐피탈 선수들이 블로킹을 시도하지만, 스파이크의 높이가 더 높습니다.
14대 12로 팽팽하던 2세트에서는 문성민의 백어택에 이어 이선규와 이형두의 연속 블로킹으로 승기를 잡습니다.
우리캐피탈은 끈질긴 수비로 3세트를 잡아내며 반격에 나섰지만, 승부에 영향은 없었습니다.
현대는 4세트에서 한때 11점차까지 달아나며 세트스코어 3대 1로 승리했습니다.
문성민과 소토가 각각 22점과 19점으로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 인터뷰 : 김호철 / 현대캐피탈 감독
- "저희가 생각한 대로 수비에서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2단 연결이 지난 경기보다 훨씬 나아졌습니다. 물론 높이가 있고, 현대배구는 높이라고 생각하는데 높이에서 벗어나 빠른 경기를 하도록 맞춰가고 있습니다."
현대는 두 번째로 10승 고지에 오르며 선두 대한항공에 1경기 차로 바짝 다가섰습니다.
한편, 대전에서는 삼성화재가 선두 대한항공을 꺾고 부활을 알렸습니다.
삼성화재는 39점을 기록한 가빈의 활약으로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여자부 경기에선 흥국생명이 인삼공사에 3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