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과 독일의 뮌헨, 그리고 프랑스 안시는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후보도시인데요.
이 세 도시가 전 세계 기자들 앞에서 홍보 대결을 벌였습니다.
강영구 기자입니다.
【 기자 】
전 세계 200여 명의 기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 위한 치열한 프레젠테이션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먼저 안방에서 기자들을 맞이한 평창은 자신 있게 평창의 강점을 알렸습니다.
특히 아시아 지역의 동계스포츠 확산이라는 명분과 모든 경기장이 30분 내 이동 가능하다는 편리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강광배 / 평창유치위 스포츠디렉터
- "예를 들어 참가 선수 90%가 선수촌에서 경기장까지 5~10분 내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평창의 라이벌' 뮌헨은 동계올림픽 흥행을 포인트로 내세웠습니다.
축제의 도시인 점을 강조하며 최근 뮌헨에서 열린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개막전에 7만 7천 명이 몰린 점을 자랑했습니다.
▶ 인터뷰 : 요헨 파르버 / 독일 뮌헨 유치위 홍보국장
- "많은 사람이 뮌헨의 축제 '옥토버 페스티벌'을 즐기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가능합니다. "
다른 후보도시인 프랑스의 안시는 수려한 자연환경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또 이날 세 후보도시는 취재진을 위한 무료 인터넷과 교통 편의 시설 등 최상의 취재 환경도 약속했습니다.
평창과 뮌헨, 그리고 안시는 이번 주말 뉴칼레도니아에서 열리는 오세아니아올림픽위원회(ONOC) 총회와 4월 초 영국 런던에서 예정된 스포트 어코드에서 다시 한 번 합동 프레젠테이션 대결을 벌입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