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내일(7일)부터 나흘간의 열전을 벌입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대인 8명의 한국선수가 '그린 재킷'에 도전합니다.
강영구 기자입니다.
【 기자 】
'그린 재킷'을 향한 전 세계 톱 골퍼들의 열전이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습니다.
올해로 75회째를 맞는 마스터스 대회에는 총상금 750만 달러, 우리 돈으로 무려 80억 원의 상금이 걸려 있습니다.
<관전 포인트①-'코리안 파워' 거셀까>
전 세계 내로라하는 골퍼 100여 명만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 우리 선수들은 총 8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특히 지난해 마스터스 공동 4위에 오른 '탱크' 최경주는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루이 웨스트호이젠, 저스틴 로즈와 1,2라운드 동반 플레이를 펼칩니다.
역시 지난해 8위에 오른 양용은도 다시 한 번 톱10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관전 포인트②-우승하면 1인자 등극>
이번 대회 또 하나의 관심은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면 단번에 1인자로 등극한다는 점입니다.
세계랭킹 1위 마르틴 카이머와 7위 타이거 우즈 간의 격차가 크지 않아 우즈조차도 대회 우승으로 단번에 세계 1위에 도약할 수 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필 미켈슨은 지난주 셸 휴스턴 오픈까지 석권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습니다.
<관전 포인트③-악명높은 아멘코너>
어렵기로 유명한 대회 코스가 올해는 얼마나 선수들을 괴롭힐지도 관심입니다.
개울과 벙커로 둘러싸여 '아멘' 소리가 절로 나온다는 11, 12, 13번 홀 '아멘 코너'에는 36그루의 나무가 더 심어져 선수들이 혀를 내두르게 생겼습니다.
'오직 신만이 우승자를 점지한다'는 마스터스 대회에 골프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