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감독대행이 지휘하는 FC서울이 알 아인을 꺾고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서울은 지난 토요일 제주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초반의 부진을 씻어냈습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토요일 K리그 제주전 승리로 부활의 서곡을 연주했던 서울.
알 아인과의 챔피언스리그 F조 경기에서 완승하며 지난해 K리그 챔피언의 위용을 뽐냈습니다.
전반 15분 결승골은 화려한 패스 플레이에 이은 고요한의 감각적인 오른발 슛이 만든 작품이었습니다.
전반 39분 데얀의 추가 골은 간판 공격수의 골 결정력이 돋보인 명장면이었습니다.
후반 26분 데얀의 쐐기골은 상대 수비의 뒷공간을 영리하게 허무는 '최용수 표 공격축구'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 인터뷰 : 최용수 / FC서울 감독대행
- "정말 원하는 컨셉트대로 각자 개인이 맡은 임무를 본인 스스로 하려는 의지가 강했기에 선수들한테 참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서울은 3승1무1패를 기록하며 오는 11일 항저우와의 원정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제주는 텐진과의 E조 원정경기에서 0대 3으로 완패했습니다.
2승3패가 된 제주는 조 3위에 머물러 16강 진출이 힘들어졌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