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박경수의 만루홈런으로 한화를 꺾었습니다.
한화 최진행은 홈런 세 개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김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화 최진행이 타석에 들어서자마자 시원하게 배트를 돌립니다.
1회 120m짜리 좌월 2점 홈런을 날리더니,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좌중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립니다.
7회에도 또 솔로 홈런을 뽑아내 한 경기 홈런 3개를 기록합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LG 박경수였습니다.
LG가 3-5로 뒤진 7회 말 주자가 꽉 들어찬 상태에서 만루홈런을 뽑아냅니다.
한 번에 전세를 뒤집은 LG가 한화를 9-5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 인터뷰 : 박경수 / LG 트윈스 내야수
- "혼자 죽더라도 외야로 공을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강했고, 그리고 저 혼자 죽어도 원아웃이고, 그다음 타자들이 분명히 쳐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강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
LG 임찬규는 4회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3과 3분의 2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구원승을 거뒀습니다.
▶ 스탠딩 : 김 관 / 기자
- "LG는 한화전 7연승을 이어갔습니다. 선두 SK와의 승차도 3경기로 줄였습니다."
윤석민이 7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KIA는 두산을 2-0으로 눌렀고, 삼성과 롯데는 각각 SK와 넥센을 꺾었습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