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한나라당 의원이 KBL의 새 수장이 됐습니다.
새 총재가 된 한선교 의원은 프로농구 150만 관중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한선교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제7대 KBL 총재에 선출됐습니다.
한선교 의원은 KBL센터에서 열린 신임 총재 경선에서 제적 회원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어 KBL의 새 수장이 됐습니다.
현역 국회의원이 KBL 총재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한선교 / KBL 신임 총재
- "농구 선수를 하지 않았지만, 신동파, 김영기, 김인건 이런 분들 농구하는 것 보면서 자랐던 어린아이였는데 이렇게 총재에 당선돼서 기쁩니다."
새 총재가 내놓은 화두는 최근 추락한 겨울 스포츠 프로농구의 인기를 되찾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세 가지 스킨십 방안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한선교 / KBL 신임 총재
- "총재가 스킵십을 직접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의 모습을 취재하는 언론, KBL의 활성화를 위해 가장 힘이 되는 구단과의 스킨십, 그다음에 팬들, 팬들과 직접적인 접촉을 하려 합니다."
한국 프로농구의 재도약을 위해 150만 관중을 목표로 잡은 한선교 의원은 재미있는 농구를 강조했습니다.
또 어린이 팬들을 확보해 농구가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겨울 스포츠로 자리매김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한선교 / KBL 신임 총재
- "골을 넣어야 재미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재미있는 농구를 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팬들이 농구공 만져봐야 농구장 올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아마추어 농구 저변 확대를 위해서 많이 애쓰겠습니다."
농구를 사랑해 KBL 총재가 됐다는 한선교 의원의 행보에 눈길이 쏠립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