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소식입니다.
선두 SK 와이번스가 두산을 2연패에 빠뜨렸습니다.
투·타 밸런스에서 그야말로 SK다운 승리였습니다.
이상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실점을 허용하지 않는 마운드와 득점 찬스를 놓치지 않는 타선, 그리고 완벽한 수비까지.
최근 부진했던 SK가 SK다운 야구로 돌아왔습니다.
SK는 3회 박진만이 안타로 출루하자 김강민이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이어 정근우가 안타에 이어 도루, 그리고 상대의 실책으로 추가점을 올립니다.
5회에는 볼넷과 안타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이호준의 적시타로 석 점을 추가합니다.
타선이 살아나자 에이스 김광현도 힘을 냅니다.
6.1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시즌 4승을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김광현 / SK 투수
- "김광현이라는 선수, 그 모습을 보인 것 같습니다. 저의 이미지가 마운드에서 활기찬 이미지인데 그동안 그런 모습이 없었다고 생각을…. 2등 3등이 많이 잘 따라왔기 때문에 부담이 됐지만, 경기를 잘 풀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6월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35로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이어갔습니다.
에이스의 부활로 SK는 라이벌 두산전을 위닝 시리즈로 가져가며 2위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SK는 6월 극심한 부진으로 LG와 KIA에게 추격을 허용했지만, 부상 선수들이 복귀해 짜임새가 살아나면서 최강자다운 위용을 되찾았습니다."
한편, 목동에서는 넥센이 삼성을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고 롯데는 한화를 대파했습니다.
군산에서는 KIA가 윤석민의 호투로 LG를 제압하고 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