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시즌 2번째 메이저대회인 웨그먼스 챔피언십이 개막했습니다.
대회 첫날 대만의 청야니가 선두를 달렸고, 이미나가 2타차 3위에 올랐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주 PGA투어 US오픈에서 로리 맥길로이가 우승컵을 들어 올린데 이어,
LPGA투어에서는 22살 동갑내기 대만의 청야니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청야니는 시즌 2번째 메이저 대회인 웨그먼스 챔피언십 첫날 6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보기 2개가 나왔지만, 버디를 무려 8개나 잡았습니다.
지금까지 LPGA 투어에서 거둔 7승 가운데 3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따내며 '메이저 퀸'이라는 별명이 붙은 청야니는 이로써 메이저 4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미국의 폴라 크리머도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습니다.
청야니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습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이미나가 돋보였습니다.
안젤라 스탠퍼드 등과 함께 4언더파 공동 3위로 상위권에 자리를 잡았고, 박희영도 3언더파 공동 7위로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신지애와 최나연은 주춤했습니다.
신지애는 3오버파로 부진하며 공동 98위로 처졌고, 최나연 역시 1오버파 공동 55위로 주춤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