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2018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이하 유치위) 위원장은 6일(현지시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하는데 "강원 도민들의 노력이 가장 컸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유치 활동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서는 지난 2월 열린 IOC 평가단의 평창 실사를 들었다.
조 위원장은 "올해 2월에 그 추운 날씨에도 강원 도민들이 남녀노소 길가에 나와 실사단을 환영해줬다"며 "그리고 2천18명이 실사단의 방문에 맞춰 모여서 합창했던 것도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그 순간들은 아마도 앞으로 살아가면서 내 일생에 잊어버리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2009년 9월 유치위가 공식적으로 출범한 이후로 이번 총회까지 모두 22차례나 국제 경기대회와 행사에 참석해 평창 동계올림픽의 당위성을 홍보했다.
IOC 위원들이 있는 곳이라면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날아가 이동한 거리는 38만8천455㎞으로 무려 지구를 열 바퀴나 돌았다.
글로벌 종합 물류그룹인 한진그룹의 최고경영자(CEO)인 조양호 위원장이 유창한 영어 실력과 국제적 감각을
조 위원장은 개최지 발표식에 이어 IOC와의 합동 기자회견에서 "한국민을 대표해 평창을 2018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해준 데 감사한다"고 밝혔다.
김정아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