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역사의 브리티시오픈 둘째 날, 양용은이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9위로 뛰어올라 남은 이틀간 역전을 노려보게 됐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총상금 85억 원이 걸린 브리티시 오픈의 둘째 날 경기.
양용은이 정교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12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 사냥에 성공합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지만, 감각적인 어프로치로 공을 그린에 올리고는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인 양용은은 중간합계 이븐파 공동 19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선두권을 4타차로 추격했습니다.
전날 깜짝 공동 6위로 선전했던 신예 황중곤은 후반 홀 연속 보기로 주춤하며 공동 45위로 밀렸지만, 컷 통과에는 성공했습니다.
노승열과 최경주도 중위권으로 컷을 통과한 가운데, 김경태와 배상문은 하위권으로 처지며 컷 탈락했습니다.
둘째 날 선두 그룹은 중간합계 4언더파를 기록한 대런 클라크와 루카스 글로버가 차지했습니다.
특히 클라크는 신들린 퍼팅 감각이 돋보였습니다.
한편, 1라운드에서 더스틴 존슨이 홀인원을 기록한 데 이어, 2라운드에서는 환갑을 넘긴 노장 톰 왓슨까지 홀인원을 기록하는 진풍경을 연출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