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이제 모든 준비를 마치고 오늘 개막합니다.
전 세계의 시선이 대구로 향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전 세계 80억 시청자가 주목하는 지구촌 육상 축제가 열리는 대구 스타디움은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와 하늘과 가장 가까운 미녀새 이신바예바, 중국의 허들 영웅 류상.
202개국에서 온 트랙과 필드의 최고 스타 2천 명이 9일간 인간의 한계에 도전합니다.
개막을 앞두고 대구 전역에서는 하루종일 스타 선수들의 기자회견과 각종 문화행사가 열려 열기를 더했습니다.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가 후회 없는 레이스를 펼친 후 내년 올림픽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부상을 딛고 일어선 '미녀 철인' 제시카 에니스도 대구에서 화려하게 부활하겠다는 목표를 전했습니다.
개막을 앞두고 열린 전야제에는 대구시민 3만여 명이 참석해 성공 개최를 기원했습니다.
인기 가수의 축하공연과 불꽃놀이가 이어졌고, 시민들은 선수들이 펼칠 각본 없는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이봉훈 / 대구 달서구
- "대구에서 이런 큰 대회가 열리는 것이 대구 시민으로서 무척 감격스럽습니다. 성공적인 대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대회 첫날인 오늘은 우사인 볼트가 100m 1라운드에 나서 타이틀 방어를 시작합니다.
아일랜드의 시각장애인 선수 제이슨 스미스와 한국의 김국영도 출전해 결승 진출을 목표로 합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9일간의 축제가 열리는 대구에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려 열기를 고조시켰습니다. 전 세계의 시선이 대구로 향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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