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쉬움이 남는 쿠웨이트전이었지만, 박주영의 건재에 대표팀은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의 희망을 밝혔습니다.
두 경기에서 4골을 몰아친 박주영의 활약은 축구 천재의 부활을 보는 듯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섭씨 4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 박주영이 날린 선제골.
비록 쿠웨이트와 무승부로 비겼지만, 박주영의 완벽 부활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박주영이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맞아 순도 높은 골을 몰아치고 있습니다.
앞선 레바논전에서는 A매치 데뷔 첫 해트리릭을 작성하며 6대 0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두 경기에서 왼쪽 공격수로 나섰지만, 오른쪽과 가운데를 가리지 않고 수비진을 휘저어 해결사다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동안 이적협상에 난항을 겪으며 개인훈련만 해온 박주영에게는 경기력에 대한 의문부호가 붙었습니다.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패배를 지켜본 팬들은 박주영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박주영이 만든 4골은 이런 걱정을 말
박주영의 부활 속에 조광래호는 브라질행에 불빛을 밝혔습니다.
다음 상대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경기 전까지 박주영은 소속팀 아스널에서 주전 경쟁과 골 사냥에 나섭니다.
'축구천재' 박주영의 발끝에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korea8@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