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핸드볼 대표팀이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을 앞두고 결의를 다졌는데요.
"반드시 본선 무대를 밟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기자】
여자 대표팀은 지난해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 4강에서 일본에 졌고, 12월 아시아선수권 결승에서는 카자흐스탄에 발목을 잡혔습니다.
아시아 최강이라는 자존심에 금이 간 여자 대표팀은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창저우에서 올림픽 예선전을 치릅니다.
일본·북한·카타르와 B조 경기를 먼저 치르고, 카자흐스탄과 중국이 있는 A조 상위팀과 정상을 다툽니다.
강재원 감독은 명예회복과 본선 진출을 위해 중국과 카자흐스탄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강재원 / 여자핸드볼대표팀 감독
- "승부처라고 본다면 준결승에서 붙을 카자흐스탄이나 중국인데요. 저희 나름대로 많은 분석을 했고 철저하게 준비한다면 강팀이라도 저희가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봅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던 남자 대표팀은 오는 23일 개관하는 잠실 핸드볼전용경기장에서 예선전을 치릅니다.
중동 국가들과의 맞대결이 부담스럽지만, 런던행을 자신합니다.
▶ 인터뷰 : 최석재 / 남자 핸드볼대표팀 감독
- "대한민국 남자 대표팀이 23년 동안 편파판정 없이는 한 번도 아시아에서 진 적이 없습니다. 기필코 런던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자대표팀은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예선전을 치릅니다.
B조에서 일본·중국 등을 상대하고는 중동 국가가 대거 포진한 A조 상위팀과 맞붙습니다.
예선전에서는 남녀 각각 1위 팀만 본선행 티켓을 손에 쥡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