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주장 박주영이 3경기 연속골을 터트렸습니다.
올림픽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을 5대 1로 꺾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럽의 강호 폴란드에 0대1로 끌려가던 후반 20분.
주장의 골 폭풍이 시작됐습니다.
박주영은 서정진의 패스를 오른발 강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레바논, 쿠웨이트전에 이은 대표팀 3경기 연속골입니다.
불붙은 '득점포'는 꺼질 줄 몰랐습니다.
후반 32분, 서정진의 침투 패스를 받은 박주영은 정확한 땅볼 슛으로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 인터뷰 : 조광래 / 축구 대표팀 감독
- "박주영에 대한 걱정은 안 했습니다. 컨디션만 살아난다면 그 정도 경험을 가진 선수는 (소속팀) 경기 몇 경기 안 뛰었다고 경기 감각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37분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15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단 이동국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아쉬움만 삼킨 채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습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모의고사를 마친 조광래호는 오는 11일 수원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3차전을 치릅니다."
앞서 열린 우즈베키스탄전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5대 1로 승리했습니다.
전반 2분, 김태환의 선제골로 앞서간 홍명보호는 이후에도 골 잔치를 벌여 다음 달 23일 열리는 카타르와의 올림픽 최종 예선 2차전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