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역도의 간판' 장미란이 전국체전 여자 역도 75kg 이상급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9년 연속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국체전에 나선 장미란은 신기록 작성보다 부상 방지와 몸 상태를 점검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장미란은 인상 1차 시기에서 115kg을 가볍게 들어 올렸습니다.
이후 5kg씩 올렸고 인상을 1위로 마쳤습니다.
용상에 나선 장미란은 1차 시기에서 다른 선수보다 10kg 이상 무거운 바벨을 들었습니다.
2차 시기에서 우승을 확정 지은 장미란은 3차 시기는 포기했습니다.
합계 275kg으로 장미란은 전국체전 역도에서 9년 연속 3관왕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장미란 / 경기 대표(고양시청)
- "조금 컨디션이 안 좋아서 걱정했는데, 막상 해보니 기구가 연습 때보다 가벼운 것 같았습니다. 느낌도 좋아서 잘 끝내서 다행입니다."
현재 허리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장미란은 자신이 보유한 한국기록에는 크게 못 미쳤습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장미란의 다음 목표는 11월 파리 세계선수권에 출전해 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는 겁니다."
한편, 충남 대표 박혜연은 인상, 용상, 합계 263kg으로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강원 대표 안소영은 합계 238kg으로 3위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korea8@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