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이 런던올림픽을 대비한 첫 훈련에 앞서 각오를 밝혔습니다.
강도 높은 훈련으로 세계신기록에 도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태환이 정상 정복을 위한 힘찬 시동을 걸었습니다.
국내에서 준비 운동을 했던 박태환은 오는 20일 호주로 떠나 두 달 동안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갑니다.
매일 오전과 오후 2시간씩 수영 4시간, 체력훈련 1시간20분 등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합니다.
박태환은 1차 훈련에서 2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의 밑거름을 뿌릴 생각입니다.
▶ 인터뷰 : 박태환 / 수영국가대표
- "첫 훈련에서 어느 정도 기본 틀이 잡히면, 스케치를 해놓으면 그다음부터 서서히 색칠을 하고 나중에 코팅 작업을 할 수 있는 기간이…."
박태환은 1차 훈련에서 경기력을 80%까지 끌어올리고는 내년 초 2차 훈련 때 지구력과 체력 훈련에 비중을 둘 계획입니다.
올림픽에 앞서 내년 2월 호주 시드니 대회, 4월 국내 대회, 6월 유럽 대회에 참가해 세계신기록 작성을 위한 '영점조준'을 합니다.
▶ 인터뷰 : 박태환 / 수영 국가대표
- "런던올림픽에서 저에게 큰 목표 달성이 세계신기록이기 때문에…."
박태환은 런던올림픽에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자유형 400m와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자유형 200m에서 정상에 도전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