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프로골프의 간판' 최나연이 귀국했습니다.
지적 장애를 치료하러 골프를 배운 어린이들이 참가한 골프 대회도 열렸습니다.
오늘의 골프 소식, 정규해 기자입니다.
【 기자 】
최나연이 밝은 표정으로 입국장에 들어섭니다.
지난 16일 말레이시아 대회에서 LPGA 한국계 통산 100승을 달성하며 한국 골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최나연.
세계랭킹 1위 청야니를 넘어서겠다는 각오를 밟힙니다.
▶ 인터뷰 : 최나연 / SK텔레콤
- "청야니 선수를 이기려면 저희도 더 많은 노력을 하고 열심히 해야겠죠. 게임 감각이 좋아서 자신 있게 나머지 대회를 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나올 거로 생각합니다."
최나연은 일본 여자프로골프 투어와 미즈노클래식, 미국 타이틀홀더스 대회에 참가한 뒤 올 시즌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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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스윙과 함께 공이 날아갑니다.
골프 선수 못지않은 실력을 뽐내지만, 또래보다 정신 연령이 낮은 지적장애 학생들입니다.
국내 최초로 열린 지적 장애인 골프대회.
치료를 목적으로 시작한 골프지만, 대회에 나갈 정도로 실력이 부쩍 늘었습니다.
강욱순과 홍란 등 프로 선수들과 연예인 40여 명도 일일 코치로 나서, 행사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 인터뷰 : 홍란 / 엠유스포츠
- "골프의 다양한 매력이 있는데요. 그런 것을 통해 장애를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지적 장애, 발달 장애 등을 앓는 13세 이상 중·고등학생 60명이 참가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spol@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