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의 전·현직 주장 박지성과 박주영이 잉글랜드 칼링컵에서 맹활약했습니다.
박주영은 데뷔골을 넣었고, 박지성은 도움 한 개를 기록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기자】
1대 1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후반 12분.
아르샤빈의 패스를 받은 박주영의 오른발에서 골이 터집니다.
아스널이 볼턴을 꺾고 칼링컵 8강 진출을 확정하는 결승골입니다.
아스널 입단 후 57일 만에 넣은 데뷔골.
웽거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나설 준비가 끝났다"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박주영은 아르샤빈과 함께 아스널에서 가장 많은 슈팅 수를 기록했습니다.
결승골로 피어난 슈팅을 포함해 볼턴 골문을 네 번이나 두드리며 간판공격수의 'DNA'를 지녔음을 뽐냈습니다.
전직 주장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은 올더숏타운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15분 베르바토프의 선제골을 도왔습니다.
클레벌리와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리고는 베르바토프에게 공을 내줬습니다.
박지성이 차린 밥상에 베르바토프가 숟가락을 얹은 겁니다.
맨유는 오언과 발렌시아의 골을 더해 3대 0으로 완승하며 8강에 올랐습니다.
나란히 선발출전해 전·후반을 모두 소화한 박지성과 박주영.
'축구종가'에서 한국 축구의 매운맛을 뽐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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