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연속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주말 사우디를 상대로 선두 굳히기에 나섭니다.
한국 축구계를 뒤흔든 승부 조작의 여파로 K리그의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축소됐습니다.
오늘의 스포츠 소식 정규해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불안한 조 선두를 지키고 있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최종예선 3차전 홈경기를 치릅니다.
상대는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은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확보해 조 선두를 굳혀야 합니다.
내년 2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 등 험난한 중동 원정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우디는 현재 조별 예선 꼴찌에 머물고 있지만, 중요한 순간 한국 축구의 발목을 잡아온 만큼 안심하긴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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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계를 뒤흔들었던 승부조작 사건의 여파가 국제무대로까지 확대됐습니다.
아시아축구연맹은 최근 K리그에 배당한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올해 4장에서 3.5장으로 축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정규리그 1·2위 팀과 FA컵 우승팀 등 3팀만이 챔스리그에 직행하고 1팀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출전권을 확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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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2위인 라파엘 나달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나달은 영국에서 열린 ATP 월드 투어 파이널스 조별리그에서 조 윌프리드 총가에게 1대 2로 패했습니다.
나달과의 역대 전적에서 3승6패를 기록 중인 총가는 올해 세 차례 대결에서도 2승1패로 앞서며, 천적임을 입증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spol@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