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호와 눈물이 교차했던 국내 여자프로골프가 화려한 시상식을 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시즌 3승을 차지한 김하늘은 시상식에서도 3관왕을 차지하며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여자 프로골프 선수들이 포토존 앞에서 밝은 표정으로 인사합니다.
영화배우를 연상케 하는 화려한 옷차림으로 여성미를 뽐냅니다.
선수들이 직접 준비한 특별 공연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댄스곡에 맞춰 숨은 끼를 유감없이 발휘합니다.
필드 위에선 치열한 경쟁자지만, 그라운드를 벗어나면 절친한 언니, 동생 사이입니다.
특히 시즌 3승을 올리며 대상 등 3관왕을 차지한 김하늘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시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하늘 / 비씨카드
- "한국 여자 골퍼들이 좋은 성적과 좋은 기량으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테니 2012년에도 많이 사랑해 주세요."
생애 단 한 번의 기회만 주어지는 신인상은 시즌 1승을 올린 정연주가 수상했습니다.
▶ 인터뷰 : 정연주 / CJ오쇼핑
- "시합 때는 저보다 더 긴장하고 고생하는 저희 부모님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모든 점에서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필드보다 더 큰 매력을 뽐낸 KLPGA 시상식.
선수들은 내년 멋진 플레이를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