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을 남다른 느낌으로 준비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서울올림픽이 열렸던 1988년 때어난 '용띠 선수'들인데요, 정규해 기자가 '이용대·왕기춘 ·기보배' 용띠 3인방의 다짐을 들어봤습니다.
【 앵커멘트 】
88둥이. 서울 올림픽이 열렸던 1988년생 용띠 스포츠 스타들의 애칭입니다.
▶ 스탠딩 : 정규해 / 기자
- "올림픽을 앞두고 많은 선수가 구슬땀을 흘리고 있지만, 올림픽이 열리는 용의 해와 각별한 인연을 가진 88둥이들의 각오는 남다릅니다."
먼저 이용대는 다시 한번 '윙크 세리머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선 정재성과 호흡을 맞춰 남자복식 정상에 도전합니다.
▶ 인터뷰 : 이용대 / 배드민턴 국가대표
- "어렸을 때부터 박종훈 선수를 보고 올림픽 꿈을 키워왔는데, 꼭 금메달을 따서 국민 여러분께 꿈과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도 왕기춘도 4년 전 준우승의 아쉬움을 날려버리겠다는 각오입니다.
최근 3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금메달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왕기춘 / 유도 국가대표
- "국민 여러분께서 응원을 많이 해 주시는데 저희가 런던 가서 꼭 국민 여러분께 힘이 되도록 노력할 겁니다."
기보배는 여자 양궁의 신화를 잇겠다는 각오입니다.
단체전은 물론 베이징에서 놓친 개인전 금메달도 되찾겠다고 다짐합니다.
▶ 인터뷰 : 기보배 / 양궁 국가대표
- "기춘아 용대야! 우리 같은 동갑내기로서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수 있게 주축이 되어보자!"
올림픽은 물론 용의 해와도 각별한 인연을 가진 88둥이들.
런던에서의 비상이 기대됩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spol@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