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지구촌의 축제, 런던올림픽이 열리는 해인데요.
우리 선수단은 '3회 연속 톱10' 진입을 목표로 지금 이 시간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태극전사들의 준비상황을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일곱 달 후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될 런던올림픽 주경기장입니다.
'마린보이' 박태환이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할 수영장과 또 한 편의 '우생순' 드라마가 펼쳐질 핸드볼경기장의 모습도 보입니다.
역대 최다인 205개국 1만 2천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7월 27일 막을 올리는 런던올림픽.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13개 이상, 3회 연속 '톱10'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종길 / 태릉선수촌장
- "유도·사격·배드민턴·펜싱·수영·체조 등에서 메달이 나올 것 같고, 그동안 효자종목이었던 레슬링, 복싱에 최대한 관심을 두고 훈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효자 종목인 양궁과 태권도, 유도 등에서 '복병 선수'가 메달을 따 준다면 역대 최고의 성적도 가능합니다.
이런 런던의 꿈을 달성하기 위해 태극전사들은 이 시간에도 태릉과 진천 두 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신종훈 / 복싱 국가대표
- "제가 훈련한 만큼 열심히 하면 돌아올 거라고 믿고, 금메달이 중요하겠지만, 열심히 해서 그 대가를 받았으면 좋겠어요."
런던은 1948년 우리나라가 태극기를 달고 처음 올림픽에 참가했던 곳으로, 그때 성적은 동메달 2개였습니다.
64년 만에 다시 찾을 런던.
세계 10대 스포츠 강국 한국이 다시 한 번 우뚝 설 약속의 땅입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hwany@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