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현역 최고 투수들이죠.
한화 류현진과 KIA 윤석민의 해외 진출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데, 두 선수 나란히 미국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며 메이저리그 진출 꿈을 굳히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 기자 】
사면이 야구장에 흠잡을 데 없는 시설.
야구 선수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꿈꿨을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시즌을 준비하는 곳입니다.
한국 최고 투수 윤석민, 류현진의 꿈도 이곳에서 무르익고 있습니다.
한국 프로야구 선수 첫 메이저리그 진출.
윤석민은 지난해 말 해외 진출 자격을 얻어 메이저리그행을 모색했지만, 구단 사정상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하지만, 미국 땅 애리조나로 전지훈련을 오면서 피가 다시 끓기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민 / KIA 투수
- "좀 뒤로 미루게 됐는데 기회가 된다면 미국 쪽으로 도전해 보고 싶고."
류현진은 올 시즌을 마치면 자격을 얻습니다.
일본과 미국을 놓고 고민하던 차에 처음으로 미국 본토에서 스프링캠프를 경험하면서 미국행을 완전히 굳혔습니다.
▶ 인터뷰 : 류현진 / 한화 투수
- "지금은 거의 99% 미국입니다. 가장 젊고 힘 좋을 때 가장 부러워하는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붙어 보는 게 꿈이기 때문에."
현지에서 듣는 선배의 조언에 많은 자신감을 얻습니다.
▶ 인터뷰 : 김선우 / 두산 투수(전 메이저리거)
- "미국에 와서 캠프하니까 보이는 미국 선수들이 어떻게 운동하는지, 생활을 어떻게 하는지 습득한다면 여기 와서 큰 문제 없을 겁니다."
▶ 스탠딩 : 김동환 / 기자
- "미국 개척정신의 상징 이곳 애리조나 벌판에서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진출 꿈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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