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인삼공사가 부상투혼을 보인 오세근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을 물리쳤습니다.
동부는 오리온스를 제물로 삼아 12연승을 달성하고 정규시즌 자력 우승을 향해서는 이제 두 경기 남았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올 시즌 삼성만 만나면 강한 모습을 보였던 인삼공사는 초반부터 강력한 수비를 선보였습니다.
인삼공사는 선수 전원이 쉴 새 없이 코트를 누비며, 삼성의 패스 길목을 차단했습니다.
지난 KCC 경기에서 입술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던 오세근은 2쿼터 중반부터 나와 팀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22점을 올린 오세근은 15개의 슛 중 11개를 적중시키는 감각을 자랑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근 / 인삼공사 센터
- "지금 몸 상태도 올라오고 있고 발목상태도 호전되는 것 같아요. 플레이오프 4강 직행을 위해 열심히 하겠습니다."
오세근을 대신해 선발 출전한 김일두도 끈질긴 수비와 파이팅 넘치는 몸싸움으로 승리를 도왔습니다.
▶ 인터뷰 : 김일두 / 인삼공사 포워드
- "(오세근 선수가)부상인데 목표는 세근이의 체력을 덜어주는 것이 목표를 뒀는데…."
인삼공사는 삼성전 5연승에 성공하며, 플레이오프 4강 직행에 7승만을 남겨뒀습니다.
한편, 원주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동부가 오리온스를 물리치고 1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9경기를 남겨둔 동부는 앞으로 2승만 거두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합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korea8@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