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최강희호는 29일 쿠웨이트와 중요한 일전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최종전을 앞두고 대표팀의 마지막 퍼즐 기성용과 박주영, 두 명의 유럽파가 합류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쿠웨이트전을 앞둔 평가전에서 화끈한 공격 축구로 우즈베키스탄을 제압한 최강희호.
다양한 선수 조합과 전술의 변화를 실험하면서 승리까지 얻었지만, 유럽파 활용이라는 마지막 고민이 남았습니다.
국내파로 위주로 꾸린 데뷔전에서 환상의 호흡을 보여 새로운 퍼즐을 넣기가 쉽지 않습니다.
박주영과 기성용, 두 명의 유럽파 선수들이 전술 훈련에 참가할 수 있는 시간이 하루뿐이라는 점도 최강희 감독의 고민을 깊게 하고 있습니다.
리그에서 풀타임 출전 후 합류한 기성용은 체력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박주영은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는 상황.
하지만, 최강희 감독 부임 후 첫 대표팀에 소집된 기성용은 체력과 전술적응에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기성용 / 축구 국가대표
- "해외파 선수들이 그런부분(기존 멤버와 호흡)에서 핸디캡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나 주영이 형이나 극복해야 하는
기성용과 함께 대표팀에 합류한 박주영은 취재진을 피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국내와 유럽파의 상생과 월드컵 본선을 이끌 최강희 감독의 묘수는 무엇일지, 29일 쿠웨이트경기에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