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모레(14일) 카타르와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벌입니다.
본선 진출을 확정하고 치르는 경기지만 선수단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카타르전을 앞두고 '태극마크'를 단 22명 대부분이 국내파입니다.
지난달 런던올림픽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한 홍명보 감독은 이번에 국내파 위주로 대표팀을 구성했습니다.
카타르전을 국내파 선수를 대상으로 한 '마지막 모의고사'로 삼고 본선 최종엔트리 18명을 정하는 데 참고하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동섭 / 광주FC 올림픽대표팀 공격수
- "18명 안에 들려면 경쟁이 심할 것 같은데 마지막이란 생각을 하고 열심히 (훈련에) 임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 뛰는 김보경과 유럽에서 활약하는 기성용과 구자철 등 해외파의 본선 출전이 유력한 상태라 국내파의 속은 타들어 갑니다.
홍 감독은 국내파 가운데서도 대표팀 전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를 찾습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올림픽대표팀 감독
- "(엔트리) 숫자가 많지 않은 게 사실이에요. (올림픽 본선에서) 많게는 5~6경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최소한 한두 포지션 이상은 소화할 선수를 찾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카타르전이 끝나면 런던에 갈 홍명보호 국내파의 윤곽이 드러납니다.
홍명보호의 런던올림픽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