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KGC가 동부에 1차전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KGC는 스피드와 체력을 바탕으로 한 농구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동부의 이광재가 1쿼터부터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포를 가동합니다.
이광재는 던진 슛을 모두 성공하며 2쿼터까지 19점을 몰아넣었습니다.
KGC는 오세근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2쿼터 들어 급격한 슛 난조에 빠지며 10점에 묶였습니다.
위기의 순간 KGC는 체력과 스피드를 앞세운 자신들의 경기 스타일로 추격의 불씨를 당깁니다.
4쿼터 6분여를 남기고 터진 오세근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KGC는 리드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경기종료와 함께 던진 박지현의 슛이 림을 벗어나면서 KGC는 귀중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 인터뷰 : 이상범 / KGC 감독
- "어떤 전술보다 선수들이 한발 더 뛴다는 정신력이 동부를 이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괴물 신인 오세근은 파울트러블에도 19점 5리바운드를 기록해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 인터뷰 : 오세근 / KGC 센터
- "제가 공을 잡고 하는 공격보다는 컷 인과 같은 공이 없을 때 움직임을 많이 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KGC는 원정에서 1승 1패를 거두며 안방에서 열릴 경기에서 다시 한번 승리에 도전합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두 팀은 내일(31일) 장소를 안양으로 옮겨 3차전을 치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