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이 성남에 역전승을 거두고 단독 선두를 지켰습니다.
'꼴찌' 대전은 또 졌습니다.
K리그 10라운드 소식,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선제골은 성남이 넣었습니다.
전반 2분 에벨톤의 크로스를 수원 골키퍼 정성룡이 잡다 놓치자 에벨찡요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포를 가동했습니다.
수원은 후반 1분 따라붙었습니다.
성남 에벨톤과 동명이인인 수원 에벨톤이 화려한 오른발 가위차기로 성남 골문을 열었습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수원은 후반 25분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에벨톤의 패스를 받은 스테보가 2대 1 승리의 결승골을 넣었습니다.
수원은 6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달렸습니다.
최근 3연승을 달리던 성남은 허탈한 역전패 탓에 분위기가 한풀 꺾였습니다.
대구는 후반 45분 터진 이진호의 극적인 결승골로 포항을 1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 인터뷰 : 이진호 / 대구 공격수
- "감독님 주문이 저에게 골에 대한 집중력이나 경기 들어갔을 때 태도를 보여달라는 것인데, 오늘 보여드려서 마음이 기쁩니다."
부산은 박종우와 이종원의 골을 앞세워 상주를 2대 1로 눌렀습니다.
울산은 꼴찌 대전을 2대 0으로 무너뜨리며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